sookc의 색과 사람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더 빛을 발하는 것.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사거리의 교통경찰 아저씨처럼,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라면 속의 떡처럼, 무인도에서의 불티나 라이터처럼. 제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이 그 자리에 있다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같지만, 사실 그것만큼 멋진 일도 없다. 조폭이 들고 있으면 흉기가 분명한 야구방망이를 홈런타자가 들고 있으면 그렇게 믿음직스러워 보일 수 없고, 자취방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 먹을때 몇 개의 떡은 라면을 호사스럽게 만드는 무한가치를 지닌다. 유럽의 어느 가정에 10년 넘게 우산꽂이로 사용하던 중국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집에 우연히 놀러왔던 학자의 눈에 띄어 감정을 해보니, 이게 웬일인가, 백만 달러가 넘는 고대 중국의국보급 문화재였다! 집주인은 오래 전에 지..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 늦습니다. 사랑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다음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죠? 언제나 다음에 보자, 다음에 다음에.... 그러나 그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갔답니다. 어디로 아주 먼 곳..

색채 심리를 도입한 공간계획 조화로운 색상은 외형의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거기에 사는 사람에게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게다가, 색상은 방을 넓게 보여 주며 활동적인 자극을 주고, 집중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전통의 색깔이 있고, 빛과 하늘 그리고 색의 미묘한 변화에 따른 사계절을 느끼고 색채로 사계절을 연출하는 멋진 습관도 있습니다. 타고난 색. 즉, 본태성 컬러로 당신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위드컬러에서는 적극적으로 색깔을 즐기고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색을 제안 하고 있습니다.

파랑의 공간색은? 파랑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푸른 하늘, 바다, 지구 등이 있으며,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입니다. 파란색은 정신을 집중시키고 안정된 심리작용을 일으킵니다. 또한 깊이감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좁은 방에서도 유효합니다.

컬러는 우리들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이 컬러이며, 컬러 한 가운데서 생활하고 있다. 컬러는 문화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며 인간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기도 한다. 컬러는 다양한 특성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컬러의 특성에 따라서는 상징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컬러는 이해하고 활용하게 되면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고 빼앗길 수도 있다. 컬러는 당신의 마음을 기쁘게도 상쾌하게도 짜증나게 또는 노하게 한다. 컬러는 바이오 리듬에 따라 감정에 변화를 가져온다. 컬러는 당신의 굳게 닫힌 마음의 눈을 뜨게 한다. 컬러는 명상 속에서 강력한 힘으로 당신을 도울 수 있다.

역사를 반영하는 창, 프랑스 여성작가 니콜 아브릴이 말하는 얼굴은 영혼의 창이고, 아름다움의 원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해왔다. 그러나 변함 없었던 철칙은 얼굴이야말로 아름다움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얼굴은 가장 오랜 예술작품의 소재이기도 했다. 얼굴을 주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예술작품인 고대 이집트의 부터 그리스의 조각상들과 중세의 성화 등 얼굴에 관한 예술작품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또한 얼굴은 많은 전설과 설화의 소재이기도 했다.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에 도취했던 나르시스가 만약 자기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봤다면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도 있다. 그 코가 조금만 났았더라면!

http://www.mezzo-mondo.com/arts/mm/france17/latour/TOG006_L.jpg 라 투르 노마디즘 542~543쪽 도박꾼에게 얼굴은 머리 이상으로 중요한 무기다. 좋은 카드를 쥐었을 때나 나쁜 카드를 쥐었을 때나 그것을 드러내선 안 되기 때문이다. 때론 반대 의미의 얼굴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잘못 썼다간 간파당하기 십상이다. 포커-페이스라는 얼굴 관련 개념이 도박판 밖에서까지 환유적 일반성을 획득하는 것도 충분히 이유가 있다. 하지만 라 투르의 이 그림은 도박과 얼굴의 상관성을 이와는 다른 맥락에서 아주 잘 보여준다. 사기꾼인 남자는 옆으로 돌린 얼굴을 하고 있고, 그의 오른족의 순진한 여자는 그를 마주보는 옆얼굴로 게임에 몰두해 있다 (세잔의 카드놀이하는 남자>는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