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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c의 색과 사람들
봄은 언제나 아름답다 본문
봄은 언제나 아름답다
내가 봄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그것이 공정하기 때문이다.
봄의 따스함은 더위에 약하고 강한 자나 추위에 약하고 강한 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공정하다.
사람의 조건과 규칙들이 하루를 멀다하고 불온하게 허물어지는 이 세계 아래서, 공정한 모든 것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짧고 알아채기 어려운 계절의 가장 눈부신 대목은,
그 공정함이 달이 찰수록 깊게 성숙해 나간다는 점이다.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추위는 말미로 치달을수록 무디어진다.
가을은 서늘함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쓸쓸하게 죽음으로 돌진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봄의 따스함이란 사그라질수록 빛을 발하는 것이다.
끝으로 갈수록 더욱 따스하게 풍성해지는 것이다.
공정하게 가꾸어지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신기한 일이다.
그렇게 가장 아름답고 충만해졌을 때, 봄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흡사 절정에서 멎어버린 위대한 음악처럼 순식간에 증발해버리고 만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봄은 언제나 가장 늦은 봄이다.
-허지웅의 버티는 삶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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