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에 맞는 에센셜 오일찾기

 

계절이 바뀌고 있다.
환절기에 특히 건조함이나 피부 트러블, 흔히 봄을 탄다고 말하는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말만 들어도 심란한데 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에센셜 오일이다.
좋은 향기로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는 에센셜 오일이 알고 쓰면 득이 되겠지만 잘 모르고 쓴다면 독이 될 수 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많이 판매되는 에센셜 오일의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에센셜 오일이 무엇인가?

에센셜 오일은 식물의 꽃, 줄기, 열매, 뿌리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주로 허브에서 추출하며 대부분의 식물은 자신의 번식, 성장, 상처의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소독 및 방부효과가 뛰어나다. ‘식물에서 짠 오일이니 인체에 전혀 해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 그 생각은 고이 접어 버리자.

캐리어 오일도 함께 사자
순수한 에센셜 오일은 대부분 자극적이고 강하기 때문에 원액을 그냥 사용할 수 없어 이를 희석해야 한다.
이 때 사용하는 오일이 캐리어 오일로 식물성 오일이다.
15~20방울의 순수 에센셜 오일에 1.5 큰 스푼의 달콤한 아몬드 캐리어 오일을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오일의 농도마다 이 비율은 달라질 수 있으니 구입 시 꼼꼼하게 체크하기 바란다.

사용 전에 테스트는 필수!
에센셜 오일을 처음 사용할 때는 피부에 테스트를 먼저 해야 한다.
화장품을 살 때 하듯 팔 안쪽 연한 피부에 에센셜 오일을 바르고 만일 그 부분이 붉게 변하거나 데인 자국이
생긴다거나 혹은 가려우면 그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에 양보하세요…제발
당연한 말이지만 에센셜 오일을 먹어서는 안된다.
꽃향기가 아무리 당신을 달콤하게 유혹한다 해도 식품이 아니므로 섭취해서는 안된다.
제발 피부에 양보하기 바란다.

내 피부는 모두 소중하다
순수한 에센셜 오일은 강한 자극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려움이나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션이나 캐리어 오일에 섞을 때에는 라텍스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얼굴뿐 아니라 내 손도 소중하다.

친구따라 사지 말자
각 에센셜 오일은 특유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오일마다 다른 그 효능들을 알아보고 사용하기 전에 본인에게
필요한 오일을 선택하자. 인터넷검색만 살짝 해도 정보가 쏟아지니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몇 가지 오일의 대표적인 효능을 적어보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오일을 선택하자.

라벤더: 진정, 살균, 항우울 / 페퍼민트: 집중력, 피로회복 / 카모마일: 두통, 신경통, 여성의 생리장애

만다린: 항우울, 강장, 소화촉진 / 아르간: 노화방지

의사와 상의할 것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당신의 의사에게 확인하라.
임신을 하였거나 그 외 질병사항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개인의 판단으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카모마일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통증도 완화하지만 임산부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의 사항이 있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카모마일이나 라멘더, 레몬밤은 진정제나 수면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약의 효과를 강화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창문이 있나 확인하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좋은 향기라도 지나치게 맡으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 창문이 있는 공간에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불조심!
에센셜 오일을 휘발성이다. 불이 쉽게 날 수 있다는 말이다.
전기와 불꽃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에센셜 오일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글| 패션웹진 스냅 Snapp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