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인류에서 가장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대표적인 색이 빨강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빨강(Red)의 어원을 보더라도 가장 흔히 사용되는 100개의 단어게 속하며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오래도록 사용되었으며 무엇보다 그 의미를 보면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의 ‘아름답다’는 어원의 단어와 많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괴테(J.W.Goethe)는 “능동적인 최고의 에너지의 색으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색”이라고 하였고, 철학자 헤켈(G.W.F.Hegal)은 분명한 형상을 갖춘
하나의 색상으로 '구체적인 색상'이라고 하였다.

이는 빨강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한 힘을 발휘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모든 색에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빨강 역시 남성과 여성, 사랑과 증오, 기쁨과
분노, 귀족과 대중 등으로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니며 그 활용도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된다.

빨강은 가장 동적인 색이면서 추진력과 성장력을 지닌 에너지의 색으로 기업이 가장
선호 하는 색 중의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기업이나 국내 10대 기업 중 과반수가 빨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빨강이 가지고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으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함이며
성장, 번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의 금융관련업계에서는 신뢰와 안정, 수익보장 등 보수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여
파랑과 초록 등 한색(寒色)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의 통합으로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새로운 도약, 성장, 번영 등의 이미지를 지닌 빨강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